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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자격증

2021 제 2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후기 + 공부법

<2021 2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후기>

오늘은 2021년도 5월 15일에 실시되었던 정보처리기사 2회 필기시험 후기와 공부법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한다.

원래는 시험 당일 바로 후기를 올리고 싶었지만

아르바이트를 가야했기 때문에 다음날로 미뤘다 ㅎㅎ

토요일 오전 시험이었고 9시까지 입실이라 7시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8시쯤 출발했다.

내가 시험을 본 곳은 중랑구의 '중화 고등학교'였고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준비물은 전날 저녁에 미리 챙겨놔서 빨리 준비하고 출발할 수 있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준비물

1. 컴퓨터용 싸인펜 (여유분까지)

2. 연필 및 볼펜

3. 지우개 및 수정테이프

4. 수험표

5. 신분증

위에 표시된 준비물들은 필수적으로 준비해 가야한다. 수험표의 경우 수험번호를 확인하기 위함인데

수험번호를 따로 써가거나 혹은 시험 당일 고사장에서 확인도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나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그냥 안전하게 수험표를 출력해갔다.

컴퓨터용 싸인펜 2개와 연필 볼펜 1개씩 지우개, 수정테이프, 신분증, 수험표 그리고 물까지 준비했는데

간혹 어떤 분들은 초콜렛이나 에너지바를 준비해가기도 한다는 것 같았다.

8시 30분에 고사장에 입실해서 화장실 한번 미리 다녀오고 (9시부터는 갈 수가 없다 ㅠㅠ)

30분동안 챙겨온 자료들을 훑었다.

9시가 되자 감독관님 두 분이 들어오셔서 대강 시험 유의사항과 답안지 작성법과 같은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기사시험의 경우 시험 전체 시간의 절반이 지나면 퇴실할 수 있다. 정보처리기사 2회 필기 시험은 9시 반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기 때문에 10시 45분이 지나면 퇴실이 가능했다.

나는 시계가 있을 줄 알고 시계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교실 안에 시계도 없었을 뿐더러 감독관님이 시간 공지도 해주지 않으셔서

그냥 시간 개념 없이 풀었다..ㅎㅎ (아날로그 시계가 있다면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1회차 필기 시험의 합격률이 굉장히 높았고 문제 또한 쉬웠기 때문에 이번 시험이 약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어려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5과목의 경우 거의 처음 보는 문제와 개념들이어서 좀 당황했다.

원래 계획은 검토까지 끝내고 퇴실시간에 바로 나가는 거였는데

문제가 어려웠던 탓에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검토를 두번이나 더 하고 나서 답안지를 제출하고 퇴실했다.

각 과목별로 내가 느낀 난이도는 이렇다.

1과목: 딱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는데 비슷한 개념들이 같이 출제되어서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았다..(그래서 예상치 못하게 1과목을 제일 못 봤다..ㅎㅎ)

2과목: 대체로 평이했다.

3과목: 제일 자신있는 부분이기도 했는데 문제 자체도 어렵게 나온 것 같지는 않았다. 평이했던 것 같다.

4과목: 제일 당황했던 것은 한두문제 나오던 프로그래밍 문제가 무려 여섯 문제 정도? 나 나왔다는 것.. 해결하긴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문제가 많이 나와서 좀 당황했었다. 프로그래밍 문제를 제외하고서도 3문제 정도 내가 사용한 교재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라 푸는데 애를 먹었다.

5과목: 처음 보는 내용이 제일 많았다. 역시 교재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들이었다. 모르는 문제들은 지문을 통해 최대한 답을 유추해가면서 풀이했다.

사실 시험을 치면서 각 과목별로 최악의 점수를 계산했었고, 답안지를 내기 전 혼자 점수 예상까지 해본 뒤에 제출했다.

최악의 점수대로 점수가 나올 시에도 합격 커트 이상이었기에 (아는 문제를 다 맞는다고 가정했을 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검토하고 그냥 제출하였다.

시험이 끝나고 같이 시험을 준비했던 스터디와 카페의 반응을 확인해보니 너무 어려웠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기출문제만 풀었던 사람들은 분명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기출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 ㅠㅠ

특히, 비전공자의 경우 프로그래밍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던 4과목에서 점수가 많이 깎인 듯 했다.

2시쯤 가답안이 나왔고 채점해보니 평균 82~3점 정도로 과락 없이 합격이었다.

(정보처리기사는 총 5과목으로 각 과목당 40점 이상, 총 평점 60 이상이면 합격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고싶었지만 그래도 합격이 우선이기에!!

이제 필기는 접어두고 바로 실기를 준비하려고 한다 ㅎㅎ

실기시험 접수는 6월 14일부터 시작되고 시험은 7월 10일 토요일날 실시된다. 지금부터 약 두달의 시간이 남았다.

이번 시험으로 미루어봤을 때 2차 실기 또한 기존 난이도 보다 어렵게 출제될 것 같기 때문에..(물론 뇌피셜이다!)

생각보다 실기 준비를 일찍 시작하려고 한다.


<2021 2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 공부법>

필기시험 준비는 약 2개월 정도 준비했다. 애초에 독학으로 준비하려 했었고, 인강 또한 활용할 생각이 없었기에 그리고 5월과 6월에 상당히 일정이 빡빡했기 때문에 내 목표는 단기간에 확 공부량을 늘려서 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좀 여유있게 둔 상태에서 여러번 반복해서 개념을 훑고 기출문제 풀이까지 완벽하게 끝마치는 것이었다. 교재는 시나공 필기 교재를 활용했고 부족한 자료는 수제비 카페를 통해 얻었다.

우선 내가 진행했던 공부 계획은 다음과 같다.

7~14일 : 개념을 전체적으로 훑었다. 정독하기보다는 어떤 개념이 나오는지 익히는 수준으로 전체 과목의 내용을 파악했다.

2주: 전체적으로 2회독을 했다. 이때는 정말 꼼꼼하게 개념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정독했다. 중요한 개념들과 목차는 필기하면서 정리

했고 교재의 단원평가 풀이도 같이 진행하였다.

3~4주: 시나공 교재는 단원 별로 중요도 표시가 되어있다. A부터 D까지 표시되어있는데 A단원과 B단원을 집중적으로 3회독 하면서 기출

문제 풀이를 같이 진행하였다.

+ 카페를 활용하여 족보와 데일리 문제를 풀었고 전자문제집 CBT를 활용하여 기출문제를 반복 학습 했다.

그리고 수제비 카페를 통해 스터디를 시작하였는데,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동기부여도 되고 정보를 얻거나 공부하면서 어려운 점을 해결해 나가는 데에도 도움을 많이 얻었던 것 같다. ㅎㅎ 물론 사람들이 중요하긴 하지만 스터디를 진행하며 준비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계획한 대로 항상 시간이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아무리 없더라도 무조건 하루에 1시간씩은 공부했던 것 같다. 많이 공부한 날은 3시간 정도였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개념을 익히려고 했던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특히 1단원, 2단원은 좀 헷갈리는 개념이 많았기 때문에 시험 전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했다.

그리고 공부하다 보면 시험에 무조건 나온다 하는 개념들이 몇 개 눈에 보일텐데 그런 부분은 미리미리 외워 놓으면 편하다.

2회차 필기가 난이도가 꽤 있었기 때문에 아마 3회차 필기는 이번 시험보다는 좀 평이하지 않을까 생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느낀 것은 이제는 기출문제 풀이만으로는 합격 커트를 넘기기 힘들 것 같다는 것이다.

기본 개념기를 확실히 잡고 기출문제 풀이를 해야 안전하게 합격 커트를 넘길 수 있을 듯 하다!

다음에는 실기 합격 후기와 공부법으로 다시 글을 올릴 것이다 ㅎㅎ( 나의 바램이다:))

+공식적으로 필기 합격 발표가나왔다:) 이번 2회 필기시험의 합격률이 36%라고 한다. 1회차 필기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ㅠㅠ

이에 대비하여 실기 시험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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