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피가 떨어지고 얼마 안 있다가 네이버 부스트캠프 모집글을 보고
바로 지원하게 되었다.
자소서&1차 코테 -> 2차코테의 2step을 모두 통과하면 합격이다.
자소서는 혼자서 여러번 고쳐가며 준비했고
코테는 오픈 카톡방을 이용해 스터디를 구해 하루 2 문제씩
백준 골드 문제나 문자열 구현 문제를 위주로 풀이하였다.
후기는 한 단계씩 끝날 때마다 작성해서 결과까지 나오면 한 번에 올릴 예정이다.
1. 자소서
항목은 4문항으로 왜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열린사고로 협력한 경험,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한 일이 있는지 등을 물어보는 문항들이었다.
글자수는 400자 내외였는데 나는 거의 400자를 맞추어 작성하였다.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왜 개발자가 되고싶은지부터 시작하여 비전공자로서 이제까지 공부해왔던 경험과
인턴을 하면서 마주했던 어려움들을 해결했던 경험
그러면서 개발자라면 어떤 소양을 갖추어야 하는가 스스로 고민했던 경험 등을
잘 정리하여 작성하였다.
또 블로그나 깃헙 등 링크를 제출하도록 되어있었는데
한 개밖에 쓰지 못해서 블로그 링크를 제출하였다. (깃헙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2. 1차 코딩 테스트 & cs
1차 시험은 월요일 7시부터 9시까지 치뤄졌다.
다중 모니터가 안되어서 클렘쉘 모드로 해놓고 투명한 물병 1잔, A4 3장, 볼펜만 놔두고
책상을 정리하였다.
1차 시험은 코테 2문제와 cs 10문제(?) 정도로 이루어져있고 2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
검색이 허용되었지만 cs는.. 검색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cs50 강의를 듣고 문제도 풀어보았지만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모두 고르시오' 문제였기 때문에.. 굉장히 헷갈렸다.
애초에 20분 안에 cs를 먼저 끝내고 코테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10분이 더 오버되었다.
확실하지 않은 문제를 남겨놓고
1번 코테를 확인하였는데 출력이 너무 복잡하고 지저분할 것 같아서
바로 2번 문제를 풀었다.
유출이 금지되어 있기에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어쨌든 빡구현 문제였다.
지문이 상당히 길고 예외처리 해야 될 것들이 꽤 있어서
문제를 꼼꼼히 읽고 여러번 확인해가며 풀었다.
아 그리고 주석처리를 굉장히 꼼꼼히 했다.
1번 문제를 풀 자신이 없어서
2번 문제를 다 풀고도 여러번 테스트 케이스를 돌려가며
예외처리가 잘 실행되는지 확인했고 1번 문제를 조금 끄적이다가
마지막으로 cs를 검토하고 끝냈다.
시험이 끝나고 오픈채팅방을 보니 1차 문제를 그냥 하드코딩으로 푼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결과적으로 1솔이었고
그래도 1솔 한 사람들이 많아 혹시? 하면서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이틀 뒤인 수요일날 결과가 나왔고
나는 합격했다!! 2차를 위해 다시 달려봐야겠다.
3. 2차 코딩 테스트
2차 시험 후기를 쓰기 싫어서 이틀이나 미뤘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나에게 문제가 너무 어려웠고
여러가지로 멘탈이 무너져서 ㅠㅠ
일단 시험은 토요일 2시부터였고 이번엔 150분 동안 3문제를 풀어야했다.
어쨌든 구현문제지만 문제 이해도 어려웠다.
자세히 말할 수 없어 답답할 뿐..
더군다나 1번 문제에서 테케 오류가 있어서 중간에 또 멘붕이 왔다.
결국 한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한 것 같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3번이 제일 쉬웠다는 말들이 많았다.
1번에 모든 시간을 다 쏟은 나는.. 굉장히 후회스러웠다.
코딩테스트를 치를 때마다 뭔가 풀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한문제라도 해결하자!
라는 마음으로 치르다보니
여지가 있는 문제를 넘어갈 수가 없다.
그러다보니 다른 문제는 확인하지도 못하고 그냥 온시간을 그 문제에 투자해 버리는거다.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하는데..
문제를 풀다보면 나만의 방식을 터득하게 되려나..?
어쨌든 이번을 계기로 다양한 구현문제들과 시간을 잘 생각하며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난이도는.. 1차랑은 비교도 안되게 어려웠던 것 같고
실제로 반응도 비슷했다.
끝나고 채팅방이 폭주했다..
그 와중에도 3문제 다 푸신 분들이 있더라.. 정말 리스펙이다.
나도 노력한다면 언젠가 그들처럼 될 수 있을까?
열심히 해야겠다.
4. 결과
역시나였지만.. 탈락했다 ㅠㅠ
웹은 인원수가 많아 합격 커트가 높은 것 같았다.
매우 아쉽지만 얼른 떨쳐내고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노오력!] 취준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하반기] 삼성전자 DX 취준 후기 (코테탈) (1) | 2023.11.20 |
---|---|
[2023] 야놀자 테크스쿨(패스트 캠퍼스) 지원 후기 (0) | 2023.06.29 |
[2023] SSAFY 비전공 적성 검사 후기 (0) | 2023.06.21 |
[2023] 현대오토에버 / 현대오토에버 인턴 코테 후기 (0) | 2023.06.21 |